본문 바로가기

TED

[TED] 수 오스틴 Sue Austin, 바닷속에서 휠체어를 타는 건 누구의 생각일까?



[TED] 수 오스틴 Sue Austin, 바닷속에서 휠체어를 타는 건 누구의 생각일까?


뉴스를 보니 누군가 예술을 정의하고 있더군요. 예술가도 정의하고요. 그러면서 이상한 정치적인 잣대를 대고 사람을 평가하더군요. 마치 자기가 이 세상을 창조한 사람처럼 행세하더군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방을 멸시하고, 그 상대가 하는 예술행위를 비하하고 매도하면서 말이죠.


세상 누구라도 다른 어떤 사람, 어떤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결코 제대로 알 수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평가한다면, 그게 자라서 고정관념이 되고 편견이 되지 않겠습니까? 


수 오스틴 - 자신의 휠체어 미술 작품 앞에서 찍은 사진


수 오스틴Sue Austin같은 사람은 그런 보통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깨뜨립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고정관념대로 살지 않는 게 자신이 주도적으로 세상을 살아나가는 방법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수 오스틴 - 휠체어를 타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모습 (1)


그녀는 휠체어를 타는 게 얼마나 자유로운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휠체어를 타는 게 자유롭다고?'


벌써 이 지점에서부터 그녀와 우리의 생각은 간극을 넓혀가기 시작하는 거죠.


수 오스틴 - 휠체어를 타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모습 (2)


그녀는 결국 전동휠체어로 예술행위를 합니다.

그러더니 그걸 타고 바닷속으로 뛰어듭니다.

남의 눈을 의식해서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돈을 벌어보려는 생각 때문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무도 비난하지 않고, 아무도 판단하지 않고, 자신의 전동휠체어를 타고 바닷속을 유영합니다.


수 오스틴 - 휠체어를 타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모습 (3)


그걸 보는 우리는 장애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심각한 장애 속에 빠뜨렸다는 걸…


*한글자막이 보이지 않거나 재생이 되지 않으면 두 번째 영상을 이용하세요.



[관련 글]

2013/06/05 - [TED] - 조슈아 프래거(Joshua Prager)의 특별한 복수

2013/05/22 - [TED] - 우엘리 게겐샤츠 Ueli Gegenschatz, 하늘을 나는 이유

2013/05/09 - [TED] 데이비드 블레인 David Blaine, 진짜 의미 있는 도전이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