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켄 로빈슨 Ken Robinson,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
나는 어떻게 교육받아왔을까?
이런 질문을 하며 사는 사람은 아마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네요.
하지만 자녀를 낳고 그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면,
자신이 교육받은 과정과 내용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 강연을 보고 저는 고민했습니다.
시스템을 바꿀 능력이 되지 않는 개인의 입장에서 교육이란 어떤 걸까?
어떻게 교육하면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당당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켄 로빈슨 경Sir Ken Robinson은 위트가 넘치고 아주 유머러스한 사람입니다.
유쾌한 그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다 끝나고 말지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교육 시스템의 근본은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이며, 대학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설계라는 게 공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세계적인 안무가 질리언 린Gillian Lynn과 그녀를 진찰한 의사의 얘기에서,
내 아이의 재능과 문제를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고민이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셰익스피어의 영어선생에 대한 이야기에선 천재적인 어린아이의 재능을 학교와 그 시스템이 발견하지 못한다면 역사마저도 바뀔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요.
그러면서,
나는 어떻게 교육받았는지,
혹시 내게도 그런 재능이 있지는 않았는지,
그렇다면 이 교육 시스템이 과연 내 아이에게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줄지,
아니면 나와 같은 길을 가게 될지 생각하게 합니다.
"실패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창조적인 것은 결코 만날 수 없다."
그것이 창의력이며 성공의 길이라는 켄 로빈슨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2006년 TED 컨퍼런스 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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