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전설이 된 피터 팬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1958년생,
5살 때부터 형제들과 잭슨 파이브Jackson 5라는 그룹의 가수로 활동.
음악 활동 때문에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어린 시절부터 별이 되어 살아간 천재.
사생활 루머에 시달리며 외로움을 그림자처럼 함께 안고 살아간 스타.
마이클 잭슨은 통산 7억 5천만 장의 앨범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2년 발표된 앨범 스릴러Thriller만도 전 세계에서 1억 400만 장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현재 한국의 시세로 대략 계산을 해봐도 총 1조5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마이클 잭슨은 90년대 부터 부쩍 활동이 줄어들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객관적인 원인은 건강과 외로움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성형수술 및 아동 성추행 의혹 등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으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아왔다. 활동 초기에만 해도 흑인의 검은 피부였던 마이클 잭슨은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는 희귀질병인 '백반증'으로 인해 백색 반점이 피부를 뒤덮기 시작했고, 1984년 펩시콜라 광고촬영장의 화재로 머리에 화상을 입으면서 증세가 악화돼 결국 온몸이 하얗게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타블로이드지의 가십거리로 악용되며, 백인이 되기 위해 박피수술을 받았다는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1988년 캘리포니아 주에 건립한 자신의 대저택 '네버랜드'에서 1993년에 13세 소년을 성추문한 혐의로 피소되었다. 잭슨은 혐의를 부인했고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1995년 소년의 부모는 법정 외 합의금으로 22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 사건은 훗날 소년의 아버지가 꾸민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2003년에도 사기전과 범죄자가 자신의 아들을 성추행했다며 잭슨을 고소했으나, 마찬가지로 무혐의 판결이 내려졌다.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마이클 잭슨이 93년 오프라 윈프리 쇼Oprah Winfrey Show에 출연해서 자신은 코 성형 이외의 어떤 수술도 받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으나 대부분은 사람들은 잭슨의 말보다 가십 기사를 더 믿었던 것 같다.
19개의 그래미상을 비롯해 빌보드 어워드 40회, 아메리칸뮤직 어워드 22회, MTV 비디오뮤직 어워드 13회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고, 13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레코드 보유자이기도 하다. 메이저 음악상에서 총 197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셈이다. 그는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팝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모든 부분에서 상을 받아 그 실력을 인정받은 마이클 잭슨,
그가 추구했던 삶은 어떤 것이었을까?
자신의 집을 네버랜드Neverland라고 칭하고 침팬지와 기린 등의 동물을 키우던 그는 아마도 꿈속에서 깨어나기를 거부한 진짜 피터 팬이었을지도 모른다.
가까운 누군가와 나눌 수 없는 삶,
아니, 자신의 삶을 나눌 가까운 누군가가 없는 삶이 그의 인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선택한 건지, 어쩌면 스스로도 모르고 살아온 세계 최고 스타의 길,
그에겐 웬디와 같은 여인도 팅커벨과 같은 요정도, 후크 선장 같은 상대도 없었다.
괴물처럼 자신을 괴롭히는 언론과 쉽게 변하는 대중이 언제나 네버랜드 건너편에서 차가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가고 난 지금, 사람들은 여전히 전설이 된 그의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여전히 그의 삶을 안주거리 삼고 있다.
죽어서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팝의 제왕King Of Pop, 마이클 잭슨은 음악과 삶이라는 두 개의 세계에서 살다가 두 가지 모두를 이 세상에 남겨두고 빈손으로 떠난 외로운 전설의 주인공이다.
[빌리 진-Billie Jean]
그녀는 영화에 나오는 미의 여왕보다 더 황홀했지요.
걱정 말라고 큰 소리를 쳤지만, 그녀 말이 글쎄 나보고 플로어에 나가 춤을 추라니, 그게 웬 말이예요?
그녀의 이름은 빌린 진.
그녀가 나타나자 소란해지면서, 모든 사람들은 고개를 돌리고는 그녀와 춤추기를 바라는 눈치였어요.
사람들은 내게 타이르기를,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소녀들의 마음을 애태우지 말라고 했어요.
또 어머니는, 내가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택할 때나 행동에 조심하라고 하셨죠.
이야기 팝송 여행, 이야기 샹송칸초네 여행, 1995.5.1, 삼호뮤직
'Music AND >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슬픈 노래와 함께한 인생 (0) | 2014.04.24 |
---|---|
브라더스 포 Brothers Four, Greenfields, 시간과 함께 변하는 세상 (1) | 2014.04.21 |
레너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 가장 미국적인 음악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 Symphonic Dances from West Side Stories (0) | 2014.04.19 |
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for strings, 사무엘 바버 Samuel Barber, 지독한 슬픔을 노래하다. (0) | 2014.04.17 |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프레디 머큐리 Freddie Mercury, 인생이 정말 현실일까? (0) | 201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