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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EFT, 간단한 자가 치료법



EFT, 간단한 자가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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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는 책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고 많은 모임과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EFT를 소개하는 책을 보면 휠체어에 의지하던 사람이 몇 번의 시술로 바로 걷게 된 이야기가 있다. 이렇게 중증 환자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간단한 두통정도는 혼자서도 직접 해결이 가능하다.


1편에서 설명한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지만, 사실 EFT를 전혀 믿지 않아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시술 내용을 보면 심리적인 주문 같은 행동을 하기때문에 마치 종교적인 믿음이 필요할 것 같은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종교가 아니다. 그리고 개인의 심리상태와도 별로 관계가 없다. EFT는 무의식에 직접 입력을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다.


EFT에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는 확언이고. 둘째는 두드리기다.

확언이란 혼잣말처럼 문장을 만들어 얘기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문장은 다음의 구조로 되어있다.


나는 비록 ____ 하지만 이런 나를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지금의 상태, 즉 아프거나 불편한 심리 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아, 즉 이성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무의식은 이런 상태에 대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무의식에 대해서 공부하다 보면 '무의식은 어린 아이와 같다'거나 '내면의 아이'라는 표현을 종종 듣게 된다. 그러니까 어린아이와 같은 무의식에게 지금의 상태를 받아들이도록 요청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상태와 맞서 싸우지 말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라는 얘기다. 

일단 받아들이면 치료는 거의 다 된 셈이다. 몸이 스스로를 치료하는 체계를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이제 확언과 함께 두드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FT - 전신 타점 안내 그림


위의 그림처럼 자신의 정수리부터 몸의 타점들을 다 두드리고나서, 아래 그림의 손가락 끝 부분들을 차례대로 두드린다. 


EFT - 손 타점 안내 그림


제일 먼저 손 날에서 시작한다.

1. 왼쪽 손 날(위 그림의 6번)을 오른쪽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해 두드리며 확언을 한다. 

2. 1번을 3회 반복한다.

3. 정수리를 두드리며 연상어구를 반복한다. 

연상어구란 확언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상태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단어나 짧은 문장이다. 예를 들어 "나는 비록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지만 이런 나를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사랑합니다"라는 확언을 했다면, 정수리를 두드리면서 하는 연상어구는 "깨질듯이 아픈 머리"로 하면된다.

4. 제일 위의 그림에 있는 순서대로 정수리부터 옆구리까지, 이어서 손 그림 처럼 손가락을 1번부터 5번까지, 마지막으로 6번 손 날을 다시  두드리며 연상어구를 반복한다..


각 타점을 5회에서 7회씩 두드리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해서 다시 손 날까지 마치면 1세트가 끝이난다.

1세트만으로도 대부분의 가벼운 증상은 사라진다. 하지만 여전히 증상이 남아있다면 뇌조율과정을 거치고나서 다시 한 번 1세트를 반복한다.


뇌조율과정은 좌뇌와 우뇌를 자극해서 EFT의 효과를 배가 시키는 역할을 한다. 위의 그림의 gamut point를 두드리며 아래의 동작을 한다.

1. 눈을 감는다.

2. 눈을 뜬다.

3. 눈동자만을 움직여서 우측 아래를 바라본다.

4. 좌측 아래를 바라본다.

5. 눈동자를 시계방향으로 회전한다.

6. 눈동자를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한다.

7. 2초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허밍을 한다.

8. 1에서 5까지 숫자를 센다.

9. 다시 2초 정도 허밍을 한다.


전체적으로 다시 정리하면,

1. 손 날을 두드리며 확언하기

2. 정수리부터 손가락, 손 날까지 두드리며 연상어구 반복하기

3. 뇌조율과정

4. 2번 두드리기 반복


책을 보거나 직접 EFT 전문가를 만나서 지도를 받으면 훨씬 정확하고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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