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43일 - 이름 모를 누리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를 개설한지 43일, 1달 반이 지났습니다.
다음에서도 네이버에서도 여러 번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는데,
이번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43일간 58개의 포스트를 작성했으니 제법 성실히 했다고 자부할 만 하네요. ^ ^
정확한 주제를 정하면 꾸준히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포스팅을 끌고 갈 힘을 준다는 점에서는 맞는 말인 것 같구요, 주제와 관련 없는 다른 얘기가 점점 많아지고 정작 블로그의 주제와 관련된 포스팅이 한참 밀려 있는 걸 생각하면 또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겠지요.
이제는 균형 잡힌 운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제 블로그는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 자신의 블로그를 열고 거기에 글을 쓴다는 게 어찌 보면 참 일방적인 일인 것 같아요. 아무도 보지 않을 것 같은 자신만의 공간처럼 생각되는 게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정보의 세계에도 길이 뚫려있고, 그 길 위에는 엄청난 인파가 함께 걷고 있다는 게, 마치 벅찬 감정을 느낄 때처럼 가슴으로 다가오네요.
어찌 보면 인간관계보다 더 어려운 인터넷 속에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만 주는 아름다운 만남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동안 방문해 주신 이름 모를 누리꾼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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