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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연주의 출산

자연주의 출산 이야기 (1) 임신을 준비하다




<자연주의 출산 이야기 (1) 임신을 준비하다>


원래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물론 모든 자연스러운 것들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높은 편이었다. 

누구나와 마찬가지로 그랬다. 


결혼을 준비하며 자녀에 대한 얘기가 오고갔다. 그녀는 담백한 직설화법으로 얘기했다.


“애기는 4명, 우선 4명부터, 4명이 기본이거든.”


형제가 많은 가족이 그녀의 이상이었다. 나는... 동의했다.

그리고 결혼과 함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첫 번째 아기는 어떻게?”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했다. 인터넷은 수시로, 도서관은 2~3일에 한 번씩 들렀다. 

좀 유난스럽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행동들이었다.


“뭐, 어때! 우리 아기를 위한 건데!”


이번에도 그녀의 얘기가 맞았고, 나는... 또 동의했다.


임신한 모습을 연출한 사진. 임산부의 배에 뱃속의 아기가 발을 댄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우리의 ‘아이를 만드는 과정’은 시작됐고, 

많은 정보를 접했고, 

혼란스러웠으며, 

우유부단해졌다가, 

신념이 생겼고, 


결국 우리는 자연주의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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