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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연주의 출산

자연주의 출산 이야기 (6) 명상, 두 번째



<자연주의 출산 이야기 (6) 명상, 두 번째>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정말 많은 게 이 세상이다.

똑같이 음식을 섭취해도 어린 아이들은 '성장'이란 걸 하고 어른들은 '노화'라는 걸 하니 말이다.

대략 30세를 전후로 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노화는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고, 누구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게 '자연의 섭리'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그 작은 세포가 만나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작용'이 시작된다.

그러면 쉴틈없이 세포분열이 일어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형태가 보일만큼 커진다.

그리고 mm 수준에서 cm 수준으로 크기의 차원이 달라진다.


태어나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시기에 아이들은 1주일에 10%정도씩 키가 자란다.

식물도 그렇게 빨리 성장하지는 못한다.

물론 그 시기에만 그런거니까, 하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그것때문에 의문이 생기는 거다.

왜 하필 그 시기에만 성장이란걸 하는 걸까?


성체가 된 다음엔 바로 노화 과정으로 돌입한다.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는 큰 숨 한 번 쉬지 않고 바로 내려가는 식이다.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의 원동력은 뭘까?

물론 나는 알 수 없다.

아직까지 아무도 그걸 설명해주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는 걸까? 아니면 알지만 설명을 못하는 걸까?



ⓒcopyright by 나람


이런 관점에서 보면 명상을 해야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체계를 개선, 강화하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명상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 결과 명상은 인간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명상전과 후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를 보면 면역세포의 수가 현격하게 증가한 걸 볼 수 있다.


또 뇌파를 안정시킨다. 뇌파가 안정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세로토닌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도파민이나 엔돌핀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다.

다른 호르몬이 감정적이라면 세로토닌은 영적이랄까. 꼭 그렇다기 보다는 느낌이 그렇다는 얘기다.

세로토닌에 의한 행복감은 그야말로 '만족'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지만 그것때문에 들뜨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마치 종교적인 해탈을 경험할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티벳이나 인도의 수도자들을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명상으로 체온과 심장박동까지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심해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뭔가를 먹는다. 

그 음식이 분해되서 다른 형태를 만든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뼈와 살이 되는 것이다.

물질이 다른 물질로 변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작용이 있었던 걸까?


엄마가 섭취한 물질은 어떤 원리에 의해 아기에게는 성장의 동력이 되고, 

엄마 자신에겐 노화의 과정에서 자신의 몸을 유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걸까?

어떻게?

그 답을 찾는 건 과학자나 철학자들의 몫이다.


우리는 그냥 건강한 아기를 위해 명상을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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