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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연주의 필수 아이템

코코넛오일 Coconut Oil, 진짜 신의 선물일까? 누가 증명해 줄까?



코코넛오일 Coconut Oil, 진짜 신의 선물일까? 누가 증명해 줄까? 


1편에서 시작된, 코코넛오일Coconut Oil(야자유)을 공부하다 확대된 이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차례대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는 수밖에 없다.


[관련 글 바로가기] 2013/04/21 - 코코넛오일 Coconut Oil, 효능은 뛰어난 데 몸에는 해롭다?


포화지방이 정말 나쁜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찾아야 한다.

1편에서 소개한 대로 만일 진실이 아니라 누군가의 이익 때문에 생긴 편견이라면 시작부터 바로 잡아야 진실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라우르산을 찾아보다가 위키백과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라우르산은 탄소의 수가 12개인 포화 지방산이며 흰색의 결정이다. 모유에 들어 있는 라우르산은 태어나 저항력이 약한 아기들을 지켜주는 기능이 있다.

(중략)

사실 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의 90% 이상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전혀 관련이 없는 스테아르산, 팔미트산, 라우르산이다.

▲출처 : <http://ko.medicine.wikia.com/wiki/라우르산>


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의 90%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부분은 완전히 우리의 상식과 반대되는 얘기다. 이건 한마디로 육류를 먹는 게 건강에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다. 

잘 살펴보면 육류에 포함된 포화지방의 90%가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포화지방이 전부 몸에 나쁘다고 알고 있던 건 잘못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스테아르산, 팔미트산, 그리고 라우르산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자세히는 몰라도 이 세 가지는 포화지방이 분명하고, 그럼에도 혈중 콜레스테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한다.


또 헷갈리기 시작한다. 대체 누가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 걸까?


모유로 가보자.

모유의 지방산 구성은 40~50%가 포화지방산이며, 약 35%가 단일 불포화지방산 그리고 15~20%가 다중 불포화지방산이다. 이중 대부분의 포화지방이 중사슬 지방산이어야 한다.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모유의 성분 가운데 지질과 콜레스테롤은 절대적인 필수 요소다. 그런데 이러한 지질, 즉 지방산의 절반이 포화지방이라는 것이다. 


정리해보면 포화지방 가운데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고 있는,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과 전혀 관계없는 것이 있다는 얘기다. 

우리가 알고 싶은 건 후자, 즉 전혀 관계없는 중사슬 지방산이다.


중사슬 지방산은 1부에서 살펴봤던 지방산의 분류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다.


중사슬 지방산을 간단히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이렇다.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몸에 나쁜 동물성 기름이란 대개 장사슬 지방산을 이르는 것이다. 이 장사슬 지방산은 소화과정이 길고 완전한 소화가 되지 않아 몸에 축적된다.

같은 포화지방이지만 중사슬 지방산은 간에서 직접 처리되어 즉시 에너지로 전환된다. 췌장의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다른 영양물의 흡수를 돕기까지 한다. 즉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B, 지용성 비타민 A,D,E,K 등등의 흡수를 돕는다.

그런데 장사슬 지방산, 즉 일반적인 포화지방산 가운데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것 중에는 땅콩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에 함유된 것도 있다.

혼란스럽고 정리가 되지 않는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단적으로 나누는 게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결국, 이런 혼란은 지방을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누고 좋고 나쁨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삼는 데서 야기된 것으로 보인다.


코코넛 오일 이미지


 코코넛 오일, 누가 증명해 줄까?


이제 코코넛 오일로 다시 돌아가 보자.

모유를 연구하던 사람들이 모유의 성분 가운데 포화지방산인 라우르산에 주목한 건 체내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수많은 효능이 확인되면서 연구가들은 자연계 어디에 라우르산이 많은지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찾은 게 코코넛 오일이다. 거의 유일하게 라우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기름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 


만일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이 진실이라면 우리는 값싼 만병통치약을 쉽게 얻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화지방산은 몸에 나쁘다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놓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신생아에게 투여할 만큼 안정적이며 효능을 보면 인삼의 명성을 무색하게 한다. 

거기다 인삼과는 달리 피부에 직접 바를 수도 있다. 피부 흡수가 대단히 빠르고 즉각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어떤 사람은 기름으로 가글을 하는 인도식 민간요법인 오일풀링Oil Pulling 하기도 한다. 코코넛 오일이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연구팀에서는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명한 헐리웃의 스타들이 코코넛 오일로 다이어트를 한다는 얘기가 알려지기도 했다.


코코넛 오일 - 고체 상태 이미지


코코넛 오일은 아직까지 보고된 부작용이 없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반드시 엑스트라버진급의 오일만 이런 효능을 보인다는 점이다. 많은 양의 기름을 얻기 위해 고온에서 압력을 가해 생산하고 정제하는 일반적인 기름에서는 이런 효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반드시 냉압착 방식으로 생산된 엑스트라버진급의 오일만 사용하는 것이 코코넛 오일 사용의 유일한 주의점이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25℃ 이하에서는 고체상태라 사용에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값이 싸서 큰 이익을 가져다주기 어려운 아이템은 사업가들에겐 별로 반갑지 않은 게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사업가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사는 게 아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고 삶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더구나 값이 싸기까지 하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물론 이런 사실을 증명하는 데에도 누군가의 돈이 들어간다. 그게 바로 코코넛 오일과 같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아이템이 아직 확실한 명성을 얻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관련 포스트] 

2013/04/21 - 코코넛오일 Coconut Oil, 효능은 뛰어난 데 몸에는 해롭다?


2013/03/05 - [자연주의/자연주의 필수 아이템] - MSG가 안전하다뇨? 


2015 수제 빼빼로, 100% 커버춰 초콜릿


*최근 들어 다시 MSG가 언론에 종종 노출되고 있다. 몸에 좋다는 축과 나쁘다는 축이 각을 세우는 가운데, 주로 몸에 무해하다는 내용이 정설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다. 

만일 몸에 해롭지 않다면 언론이 취급하지 않더라도 이 사회에 어떤 해도 없다. 그런데 왜 언론은 이 이슈를 자꾸 반복해서 다루는 걸까? 누군가의 이익이 달린 문제라서가 아닐까?

언론은 오히려 값싸고 몸에 좋은 아이템을 찾아서 그 효능을 검증하고 널리 알리는 게 참된 역할이 아닐까 싶다.